교육과정 Q&A

  하나님 창조 목적에 맞는 문학 수업이 이루어지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창조해 주신 언어와 창조성을 통해 그의 창조 세계인 문학의 심미적 즐거움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그것이 갖는 고유한 특성과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 교육에서의 문학은 평가와 입시를 위한 도구로 전락하고 말았고, 문학을 통한 하나님 창조 세계에 대한 이해와 탐구, 그리고 하나님과의 교제와는 관계없는 교과서식 문학, 외우는 국어로 치부되었습니다. 올해부터 몇 개 학년에 한하여 ‘온 책 읽기’가 교육과정속에 이루어지는것 을 볼 때 하나님 창조 목적에서 벗어난 문학 수업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하나님 창조 목적에 따른 문학 감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문학 작품을 대할 때 하나님과 관계없이 지식을 받아 적고 외우는 수동적 작품 감상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스토리 속에 숨어 있는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가치를 능동적으로 읽어 내며,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질서에 대한 아름 다움도 발견하고 인간의 죄로 인해 타락한 모습과 무질서에도 반응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독자는 이를 통해 주님 주신 문학의 심미적 즐거움을 향유하고,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탐구하며, 하나님과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 만드신 피조 세계를 하나님을 대신하여 다스리는 문화명령의 수행자로, 그리고 책임 있는 제자로 자라나게 되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를 접해왔지만 여전히 어렵고 힘든 학생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꿈미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가지고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나요?

영어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완전하고’, ‘정확하게’ 영어를 말하고, 쓰고, 읽고,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자신은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에 점점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완벽함’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완벽함’을 요구하거나 완벽한 것이 잘하는 것이라는 평가를 지양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영어 쓰기 교육에 있어서 교사가 학생의 글을 평가할 때 문법 위주가 아닌 내용 위주로 평가하거나 자신의 글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 볼 수 있도록 교사-학생 간이나 학생-학생 간의 컨퍼런스 같은 활동을 한다면 학생들이 완벽하게 글을 써야한다는 부담감도 낮아질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글에 대한 방향성이나 글쓰기 요령을 친구에게 나누면서 각자가 가진 좋은 구문이나 표현 방식을 익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배움이 자랄 수 있습니다.

꿈미학교 중등과정에서는 학생들의 사고를 확장시키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통해, 영어가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를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확장시키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경제, 세계화, 미디어와 기술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해 이해하고 비평하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발표해 보는 5분 영어 스피치,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영 어 소설을 창작해 보는 프로젝트 수업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창의적 사고 역량을 향상시키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수업들을 통해 영어가 자신의 학업 성취만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계를 항해하는 하나님 중심의 다음 세대로 성장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될 것입니다. 

  선생님, 중국어는 어렵지 않나요? 학생들이 왜 중국어를 배워야 할까요?

하나님이 만드신 중국어는 재미있는 언어입니다. 성조와 한자가 만나 뜻을 이루며, 그 뜻과 뜻이 만나야만 문장이 되는 끊임없는 결합의 언어입니다. 중국어를 시험을 보기 위한 도구로 보거나 내 아이의 스펙을 채우기 위한 방법으로만 본다면 한없이 어렵고 넘기 힘든 산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 러나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중국어는 하나님이 만드셨기에 하나님의 눈으로 중국어를 바라보고 하나님의 섭리를 찾아간다면 정말 정말 재미있는 과목이 될 것입니다.

중국어를 단순히 언어로 여기고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이해하고, 민족을 품는 이해의 도구로 여긴다면 그곳에 계시는 하나님과 그분의 마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중국어 수업 중에 만나는 손유희와 다양한 동화들을 통해 딱딱함이 아닌 부담 없이 생동감 있는 중국어를 경험하고 배움으로써 중국어 안에서 자유하게 되고 다양한 꿈을 꾸게 됩니다. 

  

  박보경 선생님, 영어를 전공하시고 찬양을 작사, 작곡, 연주를 해 앨범도 발매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선생님의 영어 수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참 궁금합니다.

“나의 평생에 여호와께 노래하며 나의 생존한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시 104:33)
 

영어 수업이 시작되기 전 쉬는 시간부터 영어 찬양이 교실 안 가득 채워집니다. 교실에서 아이들의 자유로운 발걸음과 움직임 가운데 잠잠히 스며드는 찬양이 아이들을 자연스레 흥얼거리며 찬양하게 합니다. 수업을 알리는 종이 울리면 쉬는 시간에 들었던 찬양으로 혹은 아이들에게 익숙하거나 함께 배워 부르면 좋을 영어 노래로 수업이 시작됩니다. 전반적인 수업의 내용은 영어 교육의 첫 단계로 활 용되는 파닉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를 가진 스토리북(고전 포함)을 통한 학습이나 다양한 액티 비티(크래프트, 롤 플레이, 연극, 노래, 게임 등)를 통해 학생들에게 어렵지 않고 재미있고 흥미 있는 수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수업 진행 과정 중에 학생들 개개인의 특성과 성향으로 학습하는 데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수업 내용을 미처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간 학생에게는 쉬는 시간을 활용하여 다시 한 번 수업 내용을 짚어주거나, 원한다면 가정서 마무리할 수 있을 만한 아주 간단한 복습 형태의 과제를 제공하여 수업 시간에 자신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으로 아이들을 북돋을 것입니다. 제게 맡겨 진 학생들 모두가 소중하고 귀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사랑하며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더불어 수업 시간에 학습한 영어 찬양, 영어 노래 그리고 스토리북에 대한 감상 등을 영어 발표회를 통해 함께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될 것입니다. 잘하고 못하고가 평가되고 순위가 매겨지는 발표회가 아닌, 성실히 학습한 내용들이 즐겁게 발휘되어 함께 공감하며 울고 웃어 주는 장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아름다운 세상에서 큰 꿈을 펼쳐나가고, 학교교육을 통해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아름답게 소통하는 동기가 부여되는 재미있는 영어 시간이 되게 하겠습니다. 

” 

  수업에서 배운 것을 직접 무대 위에서 공연하게 되나요? 공연을 한다면 어떤 작품을 하게 될까요?

드라마는 공연 예술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학사 일정에 공연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무대에 서는 경험을 갖는 것은 학생들에게 매우 강력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수업 시간 내에 이루어지는 배움의 과정에 더 큰 비중을 두려고 합니다. 드라마 수업의 목표가 공연이 된다면 결과지향적인 수업으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모든 학년에 발달 과정에 맞는 수업을 디자인하여 학생들이 매 수업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고(특히 성경적 이야기나 가치를 다룬 스토리텔링), 그 안에서 새로운 드라마를 창조하며 그것을 연기, 노래, 안무 등 의 다양한 예술적 테크닉을 배워 표현하게 될 것입니다. 

  일반 학교와는 다르게 꿈미학교에 ‘드라마(뮤지컬, 연극)’ 교과가 있는 것이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드라마 수업이 교육과정에 있는 이유와 이 수업을 통해 배우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세상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탄생합니다. 때문에 다음 세대인 우리 학생 들은 거대한 문화 홍수 속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눈이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대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 돌리는 선한 문화를 창조하여야 합니다. 꿈미학교는 이러한 문화적 사명감을 가지고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성경적 세계관에 기초한 감동적인 드라마를 창작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 입니다.

또한 이 수업은 모든 신체와 감각을 통해 감정을 이끌어내고 삶의 이야기를 마주하는 배움의 시간 입니다. 이 수업의 출발점은 움츠렸던 목소리와 신체 자세를 변화시켜 시선을 고정하고 자신감 있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하는 신체 훈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를 통해 나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모습 속에 하나님이 주신 매력을 발견하고 서로 다른 감정과 이야기에 귀기울이며 이해하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체육을 통해 학생들의 어떤 것들이 좋아질(나아질) 수 있나요? 또, 꿈미학교 체육(PPP)수업은 어떤 특성이 있을까요?

꿈미학교의 체육 교육은 다음의 3가지, 영성, 인성, 재능(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차원에서의 균 형 있는 성장을 위해 단계적 발달을 도모하고 서로의 연결이 견고해지는 것에 주안을 둡니다. 교육과 정은 학생들로 하여금 성경적 세계관을 통해 건강한 신체관(고전 3:16)을 확립하도록 돕습니다. 성경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곧 건강한 삶이라는 것(사 40:28~31)에 기초하여 모든 활동과 내용이 구성되어 심신의 근육을 길러가게 됩니다.

체육(PPP) 수업은 기본적으로 성경 말씀에서 비롯된 주제를 찾고 가치를 연결합니다. 예를 들어, 마가복음 10:43~45에서 ‘죽기까지 섬기신 예수님’을 주제로 선정하고 본문을 함께 대합니다. 이어서 ‘섬김’이라는 가치를 삶으로 풀어 설명합니다. 활동 내용 중 패스(pass)에 대한 기본 기술을 경험하면서 패스는 주는 사람이 주기 편한 대로 하는 것이 아닌 받는 사람이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섬기는 마음으로 하는 게 좋은 패스라는 것을 배워가는 것이지요. 선생님과(또는 학생 간) 대화하는 시간에서는 무엇을 느끼고 깨달았으며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나눕니다. 수업 안팎 생활에서 실천을 위한 다짐과 각오를 기도문으로 써보는 등 여러 방법으로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성경 말씀을 마주 하며 성찰해 나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나아가 세상에서 변혁시켜 가야 할 문화를 어떻게 조성해나갈 것인지 토론하면서 샬롬의 회복을 꿈꾸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제자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특성화프로그램 중 ‘공동체 게임’ 역시 성경적 가치가 게임의 주제가 되어 공동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활동입니다. 주어진 시간과 공간 안에 미션을 수행하면서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 질문을 던져주고 협동의 다양한 방법을 찾고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이 성경적으로 올바른 것인지 함께 점검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맺어집니다. 나아가 빌립보서 2장의 말씀과 같이 같은 사랑을 가지고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소원(꿈)으로 품으며, 지혜가 자랄수록 생명의 말씀 빛을 밝히는 자녀로 성장해나가는 것을 ‘푯대’로 삼습니다.


  꿈미학교 미술은 일반 학교 미술 교과와 어떻게 다르고, 무엇을 중요한 지향점으로 생각하고 있나요?

꿈미학교 미술의 기초는 심미안입니다. 심미안은 아름다움을 살펴 찾는 안목을 말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많지만 우리는 아름다움을 찾지 못하고 봄에서 그칠 때가 많습니다. 미술 시간은 먼저 관찰, 감상, 탐색, 분석, 관람 등 다양하게 보는 방법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업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다양하게 봄으로 그냥 지나쳤던 것들의 아름다움을 찾고 이를 확장하여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의 아름다움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심미안을 기초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기본 미술 도구들은 물론 자연물, 신체 등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하여 그림과 조각, 때로는 시와 글로, 때로는 소리와 음악으로 표현하고 이를 다른 학생들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다양하게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재료(하나님의 산물)가 학생 개개인의 생각과 손(도구)을 통해 표현된 모습을 다른 이들과 나누고 공감함으로써 심미적인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심미적인 기독 교 세계관을 빚어가는 미술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잘 그리는 테크닉적인 미술이 아닌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세계를 누리고 이를 삶으로 드러내게 하는 통합 미술이 되게 함으로써 삶 자체가 예술이 되는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 되게 할 것입니다.

 

  꿈미학교의 ‘몸 깨우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몸에서부터 출발하는 기초음악교육 몸 깨우기 ; 빈손으로, 맨발로 들어가는 음악실!’ 꿈미학교에는 책상 없는 넓은 마룻바닥으로 된 교실 공간이 있습니다. 유치원에서부터 5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은 1학기와 2학기가 시작되는 8주 동안 이 공간에서 ‘몸 깨우기’ 수업을 받습니다. 음악 시간이 되면 학생들은 교과서나 필기구 없이 빈손으로 교실에서 이동합니다.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는 복장으로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맨발로 수업에 참여하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몸 깨우기’ 수업이 바로 몸에서부터 출발하는 수업이기 때문입니다. 빈손과 맨발 등 오로지 몸을 도구로 하여 이루어지는 수업에서 학생들은 자유로움을 경험합니다.

 ‘몸 깨우기’ 수업은 신체를 도구로 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구현됩니다. 노래 부르기와는 구별된 목소리 탐색과 말 리듬 놀이, 몸을 두드리며 박과 리듬을 연주하는 신체타악기 합주(body-percussion ensemble),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몸의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친구의 움직임 모방하기, 그룹이 함께 움직임 만들기 등 학생들은 신체를 통해 다양한 음악 수업을 경험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몸 깨우기’ 수업은 학년별 교육과정을 넘어 통일된 주제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원 만들기’, ‘모방’, ‘다이나믹(dynamic)’, ‘호흡’, ‘음악과 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를 신체를 사용한 움직임 (movement) 수업으로 계획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수업에서도 음악적 재능과 은사가 드러나지만 능력의 많고 적음이 구별되거나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잠재되고 내재화되었던 음악적 능력이 깨어나고 표현되기 때문에 자신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수업이 됩니다. 일반적인 음악 수업은 기능을 배우고 연습하고 습득하여 자신의 능력 개발을 목표로 하지만 꿈미학교의 ‘몸 깨우기’ 수업은 각 학생들의 내면에 잠재된 자신만의 고유한 것들을 깨우고 발견하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기초 교육이 기능을 위한 음악 교육에 앞서 선행 되어야 재능과 은사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 

  선생님께서 학급운영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학교 교육 활동의 기본단위인 학급운영은 학교의 교육목표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합니다. 꿈미학교의 비전과 교육방향 및 교육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는 학급운영 목표를 수립하고, 학급 안에 서 교수·학습활동과 생활지도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삶의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사랑과 신뢰’로 먼저 사랑하고 본이 되는 교사가 되는 학급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랑하시고 항상 함께 계시며 교제하신 것처럼 학생들을 향한 ‘사랑’을 먼저 실천하고  ‘교제’하는 가운데 깊은 마음도 헤아리고 공유하는 교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교사는 학생의 전인격적인 성장을 돕는 ‘사람을 세우는 멘토’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교사의 말과 행동을 통해 학생들이 예수님을 보게 될 때 신뢰가 형성되고 교사의 지도에 ‘자발적인 순종’으로 따르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교사는 학생이 본받고 싶은 롤모델이 되며 가르치는 교사를 넘어 ‘진정한 목자’가 되고, 배움과 온전한 훈련을 통해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둘째, ‘존중과 참여’로 모든 학생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학급입니다. ‘우리 반’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나와 타인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 존중하는 학급 문화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성경적 인간론’을 통해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임을 배우고, 서로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바라보며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품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소수 몇 명에 의해 만들어지는 학급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우리 반’, ‘우리 교실’의 주인으로서 학급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학급을 함께 섬기는 문화를 꿈꿉니다.

셋째, ‘대화와 소통’으로 마음을 나누고, 건강한 관계로 성장하는 학급입니다. 학령기 아동은 교실 안에서 또래 집단이 중심이 되어 생활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와 친구 사이에 사소한 문제가 오해와 다툼이 되어 관계가 불편해지기도 합니다. 관계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성장하는 우리는 가정과 학교에서 ‘자기표현’을 훈련해나가고, 자신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표현할 때 ‘전달하는 방법’도 함께 배웁 니다. 학급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내면에 치유되지 못한 상처를 들여다보고 ‘하나님과의 관계’와 ‘이웃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회복의 통로’로 쓰임 받기를 소망합니다. 
  수학은 학생들 간의 능력이나 성취도 면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과목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수학에서 학업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시나요?
자신이 스스로 수학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을 만나보면 저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역시, 수학을 못하는 학생은 없구나.’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런 학생들은 단지 다른 학생들에 비 해 천천히 생각하는 습관을 갖고 있을 뿐인데, 자신에게 충분히 이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진도로 넘어가는 일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 시간에 제가 설명하는 시간보다 오히려 학생들이 스스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면 이해와 과제 수행의 속도가 느린 학생들은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과 궁금한 것을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수업 시간 중 이해도가 높아져 자연스럽게 성취의 기쁨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되고, 속도가 빠른 학생들은 자신의 과제를 다 수행한 후 느린 친구들을 도와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학생들로 하여금 짝을 짓거나 그룹을 형성하여 서로 답이 다른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하게 하면 학생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수학적 논리를 상대 친구에게 설명하고 연이어 친구의 의견을 듣는 과정 중에 자신의 이해 상태를 한 번 더 확인, 조정하며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나아가 수학 시간은 수학 자체를 잘하기 위해 존재하는 시간이 아니라 수학적인 방식으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형상을 이해하고 회복하기 위한 시간이며, 샬롬의 세상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 중 하나를 습득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하여 높은 점수가 우상이 될 때 생 기는 학업에 대한 부담감이나 거부감, 좌절감을 해소시켜주고자 합니다.

아울러 수학적인 상상력을 유발하는 재미있는 문제나 활동, 게임들을 준비하여 학생들의 원초적 인 흥미를 자극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국어 시간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갈 수 있나요?
일반 학교나 학원에서 영어가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만큼 국어는 쉽게 접하고 의사소통을 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겨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말과 글에는 말하고 쓰는 사람의 생각과 가치가 반영되어 있고, 잠언 12:18에서는 “칼로 찌르는 것처럼 뼈아픈 말을 함부 로 지껄여대는 사람도 있으나 지혜로운 자의 말은 아픈 상처를 어루만져 준다”라고 말하며 말이 가진 힘을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서로의 약함을 공격하고 비난하는 세태 속에서 국어를 공부하 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친구들과 갈등을 겪는 경우를 살펴보면 상대방의 말에 상처를 받거나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만 주장하다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국어’는 이러한 갈등 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읽으며 등장인물들의 마음과 상황을 헤아리는 시간을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감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또 아름답고 올바른 말을 배우고 사용하며 친구나 교사의 말 한마디가 상대를 얼마나 기쁘게 하고 관계를 돈 독하게 하는지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너의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골 4:6a)라는 말씀처럼 저는 단순히 글을 읽고 표현 기법을 찾고 주어진 문제를 푸는 국어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이 친구와 선생님, 자신 주변의 사람들을 더 사랑하게 되는 국어 수업을 하고 싶습니다. 
  
  마냥 어리게만 보이는 저의 자녀가 이제 막 유치원을 졸업하여 학교에 입학한다는 것이 새로운 시작임과 동시에 두려움이 되기도 하는데 초등학교에서는 어떠한 수업들이 진행되나요?
먼저 학교라는 새로운 공동체 안에 적응해야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날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어느새 부쩍 자라나 부모와 떨어져 자기 스스로 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는 첫 걸음이기에 그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음을 이해합니다.

초등 저학년 과정에서는 다양한 개별 교과를 각기 따로 가르치기보다 하나의 주제를 학습해나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교과를 경험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초등 1학년 통합 교과의 경우 1학기에 ‘봄’과 ‘여름’ 두 개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는데 학교를 입학하자마자 ‘봄’이란 주제를 통하여 1학년의 생활, 친구와의 관계, 학교생활에 익숙해지는 생활 모습에 관한 학습에서부터 봄과 관련한 노래 부르기, 그림 그리기나 만들기, 봄의 식물들을 관찰하고 만져보기 등을 통하여 경험하고 그 안에서 음악, 미술, 체육, 국어 등을 자연스레 터득하게 됩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를 느끼고, 관찰하고, 경험하려 합니다. 교사가 전달하는 지식만이 아닌 직접 만지고 확인하고, 친구들과 함께 웃고 즐거워하며 생각의 폭을 넓혀 나가길 소망합니다. 올바른 정체성의 확립은 학생들에게 비 전을 심어주는 첫 단계이며, 그 비전을 이루고자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따라서 초등 저학년 과정에서는 한글을 완벽하게 읽고 쓰기, 덧셈과 뺄셈을 손가락을 세지 않고도 셈을 해내기보다는 하나님의 자녀인 자신을 알아가며, 하나님의 아름다운 세상을 경험해나갈 수 있는 배움을 지향합니다. 알아가는 과정의 즐거움을 느낀 아이들이 배우려는 마음을 품고 그것이 학업 성취, 삶의 성취, 꿈의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꿈미학교의 예비초등과 일반 유치원과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구별되는 교육이 따로 있나요? 또 한 꿈미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레지오접근’이라는 교육은 무엇인가요?
꿈미학교 예비초등과 일반 유치원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배움의 내용과 방법 두 가지로 설명 드릴 수 있겠습니다. 먼저 배움의 내용면에서 보면 일반 유치원의 누리과정이 초등학교 예비과정으로 재구성되어 운영된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기독교 학교의 교육과정과 꿈미학교의 특성화과정이 통 합되어 운영되지요. 즉 예배, 찬양, 성경 이야기와 암송, 요송, 다니엘기도 등 기독교 교육의 기초뿐만 아니라 나비꿈프로젝트, 숲속교실 등 꿈미특성화교육 그리고 누리과정을 흡수 재구성한 교육과정을 통해 어린이의 발달단계에 맞게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알고 세계를 알아가게 됩니다.

다음으로 배움의 방법면에서 보면 일반 유치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 다소 분절된 교사 주도의 교육활동이라면 우리 꿈미학교는 레지오접근법에 따라서 교육활동이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루어지므 로 배움의 과정이 즐겁다는 점입니다. 즉 아이들이 탐색과 표현 등의 참여적인 배움 활동과 소그룹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적 학습활동 등을 통해 배움의 과정을 즐기게 할뿐만 아니라 영성과 인성과 재능이 통합적으로 발달되게 합니다.

레지오접근이란 이탈리아 북부 지역인 레지오 로마냐 지역에 위치한 에밀리아 시립 유치원에서 1963년에 로리스 말라구찌에 의해 공교육과정으로 시작된 교육 접근법으로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유아교육법이라고 하겠습니다. 레지오접근의 출발점은 어린이를 미숙하고 유치하게 보는 관점에서 무한한 잠재력이 있고 환경만 제공되면 스스로 배움 활동을 하는 인격체라는 아동관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레지오접근법에서 교육의 목표는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고 교육의 결과물보다는 교육의 과정을 중요시 여기는 교육관입니다. 학생을 바라보는 시각과 교육의 접근법 등이 성경적 세계관으로 재해석하여 우리 꿈미학교가 응용 하면 ‘배움이 즐거운 학교’라는 꿈미학교의 비전과 연결성이 많기 때문에 레지오접근을 예비초등에서부터 도입하여 확장시켜갈 예정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꿈미 교육과정의 실제’(17쪽)를 참조하 시면 됩니다.